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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시속 200km 초강력 폭풍…피해 속출

<앵커>

영국과 독일 등에서 대형 폭풍우가 발생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해일 경보가 100여 건 발령되는 등 최악의 해일 피해가 우려됩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북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북부 지역을 덮친 초강력 폭풍으로 2명이 숨지고 10만여 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겼습니다.

영국 기상청이 지난 1953년 이후 최악의 해일 피해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와 파이프, 잉글랜드 동부지역 등에 해일경보 100여 건을 내려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에든버러 인근 도로에서 강풍에 휩쓸린 화물차가 승용차 2대를 덮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 : 세찬 돌풍이 갑자기 트럭을 덮쳤어요. 눈 깜짝할 사이에 트럭이 넘어졌습니다. 피하거나 어떻게 해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어요.]

잉글랜드 북부 노팅엄셔에서는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인도를 덮쳐 행인 1명이 숨졌습니다.

스코틀랜드에서만 10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고 북아일랜드에서도 6천 500여 가구가 단전됐습니다.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북부 지역 열차편 운행이 전면 중단됐고 에든버러 공항에서는 항공편 운항이 모두 취소됐습니다.

독일에서도 함부르크 공항의 항공편이 모두 취소됐고 각급 학교가 휴교했습니다.

덴마크와 네덜란드 북부 지역에서도 철도와 항공편 운행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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