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펠레의 저주 의식?…"조추첨 절대 참여 않겠다"

<앵커>

축구 황제 펠레가 모레(7일) 조 추첨식에서 추첨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펠레의 저주를 펠레가 스스로 걱정한 건데요, 이영주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펠레는 지난 1994년 미국월드컵을 앞두고 우승 후보로 콜롬비아를 지목했는데, 콜롬비아는 조별 리그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4년 뒤 프랑스 대회 때는 브라질의 우승을 점쳤지만 결승에서 프랑스에 졌습니다.

이후 축구계에는 펠레가 예측하면 어김없이 틀린다는 뜻의 펠레의 저주라는 말이 유행했습니다.

펠레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개최국 브라질을 우승후보로 꼽아 펠레의 저주는 또다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펠레는 조직위원회의 요청이 있더라도, 추첨에는 절대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혹시나 조편성에서부터 저주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펠레 : 브라질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칠까봐 조추첨에 참여하는 것이 부담스럽습니다.]

오늘 밤에는 FIFA 집행위원회에서 오는 2017년 20세 이하 월드컵 개최지가 결정됩니다.

우리나라와 아제르바이잔이 경쟁하고 있는데 우리가 우세하다는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