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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방공구역에 이어도 포함' 곧 최종 결정

<앵커>

김관진 국방장관이 우리 방공식별구역에 이어도를 포함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당국자의 첫 공식 확인입니다. 내일(6일) 최종안을 확정할 것 같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김관진 국방장관은 국회 국방위 답변을 통해 "우리의 방공식별구역이 이어도 상공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관진/국방장관 : 이어도는 우리가 관할하고 있는 우리 수역이고, 우리 해양과학기지가 위치해 있는 자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당연히 방공식별구역엔 이어도가 포함 돼야 된다.]

이어도 남쪽 100km 상공의 비행정보구역까지 방공식별구역을 확대해 이어도는 물론 마라도와 홍도 영공까지 포함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태영/외교부 대변인 : 방공식별구역은 우리 정부가 결정해서 시행하는 것입니다. 금주 중으로 우리 정부가 입장을 결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동북아 3국을 순방중인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오늘 오후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앞서 일본과 중국 방문을 통해  방공식별 구역 설정을 둘러싼 한·중·일 3국간의 갈등을 조정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습니다.

내일 박대통령과 바이든 부통령의 회담이 끝난 뒤 정부는 김장수 청와대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 안보정책 조정 회의를 열어 방공식별구역 확대방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이어 이번 주말쯤 확대방안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김학모,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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