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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복권, 한때 판매중단…전국 곳곳 혼란

시스템 업그레이드 알림 메시지가 원인

<앵커>

로또 복권을 발행하는 단말기 상당수가 어제(4일) 저녁부터 작동을 멈춰서 전국 곳곳에서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새 프로그램이 구형 단말기에서 오류를 일으킨 겁니다.

보도에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 있는 로또 복권 판매점입니다.

복권 발행 단말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복권을 사러 온 사람들이 발길을 돌립니다.

[로또 복권 판매 상인 : 나도 모르는 순간에 꺼져 있었던 거죠. 그래서 다시 켜놓고 부팅을 하니까 딱 꺼져버려요. 수십 번이죠. 수십 번…]

단말기 오류는 어제 저녁 8시반부터 시작돼 오늘 아침까지 이어졌습니다.

전국 판매점 6천200곳 가운데 구형 단말기를 쓰는 2천200여 곳에서 오류가 일어난 겁니다.

지난 1일부터 새로운 복권 발행 프로그램을 실행했는데, 신형단말기는 제대로 작동하지만 구형단말기에선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로또 복권 판매 상인 : 속도는 완전히 느려졌잖아요. 터치를 해서 또 넣으면 안 될 때 가 많아요. 너무너무 많은 거예요.]

시스템 업그레이드 알림 메시지가 원인으로 파악됐습니다.

[정향우/복권위원회 복권발행관리과장 :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하기로) 했고 그걸 알리는 메시지를 버전이 다르게 만들어서 잘못 보내는 바람에 지금 문제가 생긴 거예요.]

복권위원회는 구형 단말기 버전에 맞는 알림 메시지를 보내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위원양, VJ : 이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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