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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국왕, 정국위기 속 국가 안정 호소

태국 국왕, 정국위기 속 국가 안정 호소
태국이 반정부 시위 사태로 정국 위기를 맞은 가운데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이 국민에게 국가 안정을 호소했습니다.

푸미폰 국왕은 86회 생일을 맞아 방콕 남부 후아인에서 열린 축하 의식에서 모든 태국 국민이 조국의 안정과 안보를 위해 각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푸미폰 국왕은 그러나 반정부 시위 사태에 대해서는 시위 중단 등의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푸미폰 국왕이 요양차 지난 8월부터 거처하고 있는 후아힌 왕실 별장에서 행해진 이 축하 의식에는 잉락 친나왓 총리와 각료, 육·해·공군 참모총장, 여야 정치 지도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세계에서 재위 기간이 가장 긴 왕 중의 하나인 푸미폰 국왕은 소박하고 성실한 면모로 국민으로부터 큰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왕실 별장으로 이어지는 연도에는 2만여 명의 국민이 나와 국왕의 생일을 축하하고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잉락 총리의 퇴진과 이른바 '탁신 체제' 근절을 주장하는 반정부 시위대는 푸미폰 국왕의 생일을 앞두고 시위 수위를 낮췄으며 오늘은 시위를 완전히 중단했습니다.

그러나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수텝 터억수반 전 부총리는 탁신 체제 근절의 목표가 달성되지 않았다며 내일부터 반정부 시위 재개를 선언해 놓은 상태입니다.

푸미폰 국왕의 국가안정 촉구를 계기로 반정부 시위대가 시위를 중단할지, 친탁신 정권과 반탁신 진영이 대화를 통해 정국위기 해소 방안을 모색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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