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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측근 숙청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

최룡해, 2인자로 부각…정부 "권력 투쟁은 아냐"

<앵커>

장성택의 측근들이 처형된 데 이어서 해외에 있는 친인척들도 줄줄이 북한으로 소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성택과 그 주변인물에 대해 대대적인 숙청이 단행되고 있다는 것을 엿볼수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안보 당국은 장성택의 매형인 전영진 쿠바 주재 북한대사와 장성택의 조카인 장용철 말레이시아 주재 대사가 최근 북한으로 소환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장성택의 핵심 측근 2명이 공개 처형된 데 이어 다른 측근에 대한 숙청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류길재/통일부 장관 : 장성택하고 관련돼 있다라고 생각되는 사람들에 대한 숙청작업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장성택이 실제로 실각했을 경우 예전처럼 재기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지난 2004년 숙청됐다가 3년 만에 복귀한 장성택은 호방한 성격에 1인 자를 의식하지 않는 자유로운 행동으로 처남인 김정일의 견제를 받기도 했습니다.

장성택 마저 실각설이 나돌면서 지난 4월 북한 권력의 핵심이라는 정치국 상무위원에 발탁된 최룡해가 김정은 체제의 2인자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장성택의 실각이 사실로 밝혀지더라도 일부에서 제기된 것처럼 최룡해와 벌인 권력 투쟁에 의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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