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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장성택 실각했을 가능성 높아"

류길재 통일부 장관 "신변에는 이상 없어"

<앵커>

평양에선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정부는 권력실세 장성택이 실각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신변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 간담회에 참석해 "단정할 수는 없지만, 장성택이 실각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습니다.

[류길재/통일부 장관 : 그랬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단순히 설이다 이렇게 말씀하시기에는 좀 더 위중한 상황입니다.]

류 장관은 장성택의 실각이 권력투쟁과 숙청에 따른 것이었을 가능성이 모두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박병석/민주당 의원 : 김정은 체제의 완벽한 기반 공고화, 새 시대의 출발로 봐도 됩니까?]

[류길재/통일부 장관 : 숙청으로 볼 수 있다면, 그런 해석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장성택의 신변에는 이상이 없고, 부인 김경희 노동당 부장 역시 정상적인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류 장관은 장성택이 현재 어디 있는지 알고 있다면서도 장소를 공개하지는 않았고, 가택 연금설에 대해서도 확인해 주지 않았습니다.

다만 장성택이 실각했다면 장성택이 주도했던 황금평 경제특구 개발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류 장관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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