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눈 내리는 추운 겨울이 와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게 바로 굴이죠. 요즘 보령 천북 굴 단지에는 미식가들이 전국에서 몰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신소형 기자입니다.
<기자>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굴단지 제철을 맞아 굴 요리를 파는 가게마다 굴 익는 냄새가 진동합니다.
가스 불에 올려진 굴 껍데기가 뜨거운 열기를 견디지 못하고 톡톡 소리를 내며 벌어지면 먹음직한 하얀 속살이 드러납니다.
초고추장에 살짝 찍어 먹으면 부드럽고 담백한 맛으로 겨울철 최고의 별미입니다.
[김창은/인천시 작전동 : 정말 구수하고, 쫄깃하고 아주 달콤한 게 잊을 수 없는 맛입니다.]
천북 굴구이는 겨울철 아낙들이 굴까기를 하다가 장작불에 석굴을 올려 시장기를 달래며 먹던 것이 유래가 됐습니다.
3만 원이면 4명 정도가 굴 구이를 비롯해 굴 밥, 굴 물회, 굴 칼국수, 굴 전까지 다양한 굴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바다의 우유로 불리기도 하는 굴은 글리코겐과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분이 풍부합니다.
[오승월/인천시 연희동 : 한 해에 두세 번 와요. 겨울만 되면요. 진짜 맛있어요. 여기에 물회도 맛있고 칼국수도 맛있고 굴 구이가 진짜 맛있어요.]
천북 굴단지 바로 앞 바다는 저녁놀이 아름다워 연인들이나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박 인/천북 굴축제 추진위원장 : 오시면 서해의 노을이 굉장히 좋습니다. 노을도 좀 즐기시고, 하여간 맛있는 굴도 많이 드시고 좋은 추억거리 만드셔서 가시면 좋겠스빈다.]
활짝 펼쳐진 천수만을 배경으로 한 천북 굴축제는 이달 하순쯤 시작될 전망입니다.
[대전] 제철 맞은 굴…천북 굴단지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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