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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재 "北 장성택·김경희 신변에는 이상 없다"

<앵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북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의 실각설과 관련해서 장성택과 부인 김경희의 신변에는 이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장성택 측근 2명의 처형에 대해서는 말하기 곤란하다고 밝혔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 간담회에 출석해 북한 권력서열상 2인자로 꼽혀온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실각설과 관련해 "실각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장성택의 신변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장성택의 부인이자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의 신변에 대해서도 "특별히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 않다"며 "정상적으로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류 장관은 장성택의 대외활동 횟수가 지난해 106번에서 올해는 현재까지 52번으로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장성택 실각설의 배경이 권력 투쟁인지, 아니면 김정은의 숙청 작업인지를 묻는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류 장관은 "두 가지가 다 겹친 것으로 본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장성택 측근 2명이 처형된 날짜와 방식에 대해선 "말하기 곤란하다"라고만 밝혀 구체적인 정보를 갖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외교통일위원회는 간담회를 비공개로 전환해 류길재 장관의 답변을 추가로 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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