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 장성택 불경죄로 실각?…친인척도 줄소환

北 장성택 불경죄로 실각?…친인척도 줄소환
[편집자주] SBS 8뉴스에 방송될 아이템 가운데 핵심적인 기사를 미리 보여드립니다. 다만 최종 편집 회의 과정에서 해당 아이템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정보 당국은 장성택 북한 국방위 부위원장의 최측근 2명이 비리 혐의로 공개 처형됐다는 소식과 함께 장 부위원장이 실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장성택은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고모부이자 최고 실세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현재 장 부위원장이 연금돼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불경죄 때문에 실각됐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성택

지난 1월 28일 열린 북한 노동당 제4차 세포비서대회 회의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개회사를 읽는 동안 장 부위원장이 정면이 아닌 다른 곳을 바라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고, 4월 인민군 창건 열병식 때 남들은 다 경례하는데 혼자 경례 안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김정은 제1위원장을 의식하지 않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또 측근 정리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해외에 나가 있는 장 부위원장의 자형인 전영진 쿠바대사와 조카인 장용철 말레시이사 대사는 북한으로 소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북한 매체들은 아직까지 장성택 실각설과 관련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장 부위원장이 모든 직책에서 해임됐을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북한의 공식적인 보도가 없었다는 점에서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선 과거 장 부위원장이 좌천됐다가 복귀한 전력을 들어 재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결국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2주기 추모 행사 때 장 부위원장이 등장 여부가 실제 실각을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장성택 친인척 줄소환…후속 숙청작업 진행? 기사 보러 가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