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3차 핵실험 이후 중국의 대북제재 동참으로 일시적인 감소세를 보였던 북한의 중국을 통한 각종 물품 조달이 예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해관 전산망 자료에 따르면 지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북한은 중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증가한 23억 6천만 달러어치의 물품을 수입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북한의 대중 수입액이 14% 가량 감소했던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 들어 수입액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의 올해 대중 10대 수입품목은 원유 등 연료와 기계류, 차량 및 부품, 전기기기, 인조 필라멘트 섬유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3차 핵실험 여파 속에서도 증가세를 유지했던 북한의 대중 수출액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23억 6천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늘었습니다.
최대 수출품목인 무연탄 등 광물성 연료는 이 기간 수출액이 11억 5천300만 달러로 9.6% 증가했고 의류제품과 광물, 어패류 수출도 호조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철강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23.6% 감소했습니다.
북한은 철광석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데 필요한 코크스탄이 자체 생산되지 않아 거의 전량을 중국의 원조나 수출에 의존해왔지만 올해 들어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북한 최대 김책제철소 등의 가동이 차질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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