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미세먼지 절정…"마스크 착용하세요"

<앵커>

밤사이 중국발 미세먼지가 또 몰려 왔습니다. 특히 오늘(4일) 아침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최고조에 이를 전망입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들어 서울은 사방이 온통 뿌옇게 변했습니다.

[박종현/서울 노량진동 : 탁하고 목이 칼칼해서 공업용 마스크를 쓰고 나왔어요. 시멘트 작업 같은 것 할 때 쓰는 거요.]

연이어 안개가 끼는데다, 국내 미세먼지에 중국발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경기 북부의 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세제곱미터당 268마이크로그램을 기록하는 등 곳곳에서 평소보다 최고 3배에서 5배 수준의 미세먼지가 측정됐습니다.

밤부터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또 들어오면서 오늘 수도권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평상시보다 2~3배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환경부는 예보했습니다.

특히 밤사이 안개가 짙게 끼고 중국발 오염물질도 쌓여 오늘 아침에는 미세먼지가 절정에 이를 걸로 보입니다.

미세먼지를 막으려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일반 면 마스크 대신 미세입자 차단 필터가 덧대진 황사 마스크를 써야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마스크는 식약처 인증을 받은 황사마스크 제품인지 확인하고 선택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