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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해변에 새끼 오징어 떼죽음, 이유는?

<앵커>

강원도 속초 해변에서 오징어 떼 수만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평소에 보기 어려운 새끼 오징어들이어서 여러 가지 해석이 나왔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2km 넘는 해변을 따라 작은 오징어들이 줄지어 널려 있습니다.

몸길이 4~5cm의 새끼 오징어로 어림잡아 수만 마리입니다.

갯바위 틈과 해초에도 다닥다닥 오징어가 붙어 있습니다.

대부분 죽었지만 살아서 꼼지락거리거나 헤엄쳐 다니는 것도 많습니다.

주민과 관광객들이 모여 봉지마다 가득 주워담습니다.

[정재영/강원도 인제구 : 신기하고 좋아요. 재미있어요. (잡아서 어떻게 하실 건가요?) 먹을 건데요.]

대표적인 난류성 어종인 오징어가 12월달에 그것도 치어 상태로 해변에 몰려온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바닷물의 용승 현상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바다의 표층수가 바람에 의해 먼바다로 이동할 때 심층수가 상승하는데 이때 중간쯤에 사는 새끼 오징어떼가 밀려온 것이란 해석입니다.

[박종화/국립수산과학원동해수산연구소 과장 : 어린 오징어가 표층으로 올라왔다가 유영능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밀려온 파도에 백사장으로 밀려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부화한 지 1~2달 된 어린 오징어가 강원 동해안에서 발견된 점으로 미뤄 주로 남해 일대였던 오징어 산란지가 북상하고 있다는 추정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 CG : 이요한, 화면제공 : 속초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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