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가장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 나라는 불가리아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이 느끼는 고통의 수준은 143개 조사대상 국가 가운데 82위로 비교적 양호한 상태고, 아랍에미리트(UAE), 노르웨이, 스웨덴, 카타르, 아이슬란드가 삶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미국의 여론조사 기관 갤럽은 2일(현지시간) 전 세계 143개국에서 각각 15세 이상 국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통 수준에 대한 조사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1.7∼5.6% 포인트)를 공개했다.
갤럽은 조사대상자의 답변을 1∼10점으로 나눈 뒤 4점 이하를 고통을 받는 상태로 분류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총 20개국에서는 응답자의 ¼ 이상이 고통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순위를 보면 불가리아는 조사대상자의 39%가 고통을 느끼고 있다고 답해 고통 수준이 가장 높았고, 아르메니아(37%), 캄보디아(34%), 아이티(32%), 헝가리(32%), 마다가스카르(31%), 마케도니아(31%), 이란(31%) 등이 뒤를 이었다.
전쟁을 겪었거나 현재도 겪고 있는 시리아(29%), 아프가니스탄(29%), 이라크(27%),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27%)도 고통 수준이 높았고, 유럽에서 경제위기를 겪은 루마니아(27%), 그리스(26%)의 상황도 좋지 않았다.
또 인도 역시 전체 조사대상자의 25%가 고통스럽다고 답했다.
반면 고통스럽다고 답한 응답자가 2% 미만인 국가는 총 17개국이었다.
아랍에미리트, 노르웨이, 스웨덴, 카타르, 아이슬란드의 경우 응답자의 1% 만이 고통스럽다고 답해 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이름을 올렸다.
또 스위스, 소말리아, 베네수엘라,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덴마크, 태국, 네덜란드, 쿠웨이트, 리비아에서는 응답자의 2% 미만이 고통을 느낀다고 답해 삶의 만족도가 높았다.
우리나라는 응답자의 9%가 고통을 느낀다고 답해 고통의 수준이 비교적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에서는 4%, 중국에서는 13%, 일본에서는 15%가 고통스럽다고 답했다.
갤럽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수입, 교육 수준, 질병 상태 등이 행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불가리아 국민 "살기 힘들다"…한국인 고통 수준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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