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심 속 철새 도래지로는 전국에서 가장 큰 태화강을 찾는 새들의 종류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철새를 주제로 한 국제심포지엄이 울산에서 열렸습니다.
이영남 기자입니다.
<기자>
겨울에는 까마귀 5만 마리가 찾아오고, 여름이면 8천여 마리의 백로가 둥지를 트는 삼호대숲, 동천강과 만나는 곳에는 노랑부리백로와 고니, 물수리 등 법적 보호종 16종이 살아가고, 태화교 주변은 갈매기들의 서식지입니다.
태화강을 터전으로 사는 새들은 숫자도 늘었지만 종류도 127종으로 다양해졌습니다.
겨울 철새가 50종, 통과철새나 여름 철새가 각각 20여 종이며 토박이인 텃새가 28종입니다.
개체별로는 떼까마귀가 62%로 가장 많고 갈까마귀, 중대백로, 쇠백로, 붉은부리갈매기 순입니다.
태화강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겨울 철새들이 찾는 곳으로, 도심 속 철새 도래지로는 전국 최대 규모입니다.
서식 환경이 좋아졌기 때문인데, 보존 방안을 공유하자는 첫 국제철새심포지엄이 열렸습니다.
[박맹우/울산시장 : 국제 심포지엄 자체가 울산의 생태환경을 인정하는 결과도 되고, 또 울산의 철새 자원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데…]
전문가들은 서식지를 잘 보존하는 게 우선이지만,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생태관광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기섭/한국물새네트워크 대표 : 새들도 안정적으로 여기에서 쉬고 먹고 갈 수 있는 그런 보존 지역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보존과 생태관광은 함께 가야 된다고 생각…]
[빅토르 유/대만생태관광협회 사무국장 : 울산은 생태관광의 잠재력이 높다. (대만에서는 드문) 까마귀 등 많은 새들을 볼 수 있다.]
산업의 원동력인 태화강이 철새들의 보금자리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울산] '철새 도래지' 태화강서 첫 국제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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