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반정부 시위가 폭력적 양상을 띠면서 정치 위기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반정부 시위대를 이끄는 수텝 터억수반 전 부총리는 오늘(3일) 방콕시 경찰본부가 새로운 점거 목표가 될 것이라며 시위대에 시경으로 집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잉락 친나왓 총리는 시위대나 국민을 향해 무력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거듭 다짐했으나 경찰은 시위대에 고무탄을 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30일 밤과 1일 새벽에는 친정부 시위대와 반정부 시위대가 충돌해 3명이 사망한 데 이어 2일까지 1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정부 시위로 위기가 고조되자 잉락 총리가 시위대의 요구대로 퇴진하고 의회를 해산한 뒤 조기 총선을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잉락 총리는 여전히 사퇴 의사가 없으며 의회 해산 및 조기 총선도 실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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