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의 대통령선거에서 패한 야당 후보 측 지지자 수천 명이 현지시간으로 그제(1일) 재개표를 요구하며 평화적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마누엘 셀라야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좌파 자유재건당 후보인 시오마라 카스트로 후보 측 지지자 5천 명이 수도 테구시갈파의 최고선거법원 근처에 집결했습니다.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카스트로 후보는 지난달 24일 대선 개표 뒤 공식 집계 결과 28.79%를 획득해 36.8%를 얻은 집권 국민당의 후안 올란도 에르난데스 후보에 8%포인트 차이로 패했습니다.
온두라스 최고선거법원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달 27일 에르난데스 후보의 승리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카스트로 후보의 남편인 셀라야 전 대통령은 "만약 재개표를 하면 우리가 이길 것"이라면서 개표 결과를 인정하지 않은 채 대법원에 선거무효소송까지 제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에 대해 선거법원은 "투표 결과의 의문점을 해소할 수는 있지만 전체를 재개표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온두라스 야당 지지자들, '대선 재검표' 요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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