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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 감도는 태국…시위대, 총리에게 '최후통첩'

<앵커>

태국의 반정부시위가 중요한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총리가 오늘(3일)까지 물러나라고 시위대가 요구했지만 총리는 거부했습니다.

현지에서 김영아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방콕 시내 곳곳에선 어제도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이 끊임없이 벌어졌습니다. 한창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정부 청사 앞입니다. 시위대는 돌과 생수병을 던지며 최루탄을 쏘는 경찰에 맞서 건물 점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짬뻬스웽 살라산/시위 참가자 : 최루탄 때문에 눈이 아프지만 더 열심히 싸워서 정부를 반드시 몰아내겠습니다.]

반정부 시위를 이끌고 있는 수텝 터억수반 전 부총리는 잉락 총리에게 오늘까지 사퇴하라고 최후통첩을 보낸 상태입니다.

[수텝 터억수반/태국 전 부총리 : 더 이상 협상은 없습니다. 우리의 제안을 받아들일지 말지는 잉락 총리 정부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나 잉락 총리는 어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사퇴 요구를 정면 거부했습니다. 잉락 총리는 다만 대화 가능성은 남겨 놨습니다.

[잉락 친나왓/태국 총리 : 해법을 찾기 위한 모든 길은 열려 있습니다. 협상은 언제나 가능합니다.]

반정부 시위대가 정한 사퇴 시한을 맞아 오늘은 더 격렬한 충돌이 예상됩니다. 정부는 방콕 시내에 군 병력 3천 명을 추가투입하고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시위 지역 부근 학교들은 문을 닫았습니다.

오늘이 이번 사태의 최대 고비가 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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