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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별' 단 1%만 임원…대우 어떻게 다를까

<앵커>

삼성그룹처럼 임원 인사가 많이 나는 요즘입니다.

전체 직원의 1% 정도만 될 수 있다는 대기업 임원직은 중요한 자리인 만큼 대우도 남다르다는데 한승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신입사원들에게 임원, 그중에서도 사장은 선망의 자리입니다.

[김태성/신입사원 : 제 역량을 펼칠 수 있을 만큼 하고 싶은데 제 명함에 사장이라는 타이틀을 달아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꿈은 멀어집니다.

한 해 100명 정도인 이 회사 신입사원 가운데, 8년 걸리는 과장 승진을 제때 하는 비율은 절반 정도에 불과합니다.

직급이 올라갈수록 그 비율은 더 줄어듭니다.

[장대규/과장, 입사 14년 차 : 오래 있다고 꼭 임원이 되는 건 아니고요. 노력은 해보겠지만, 많이 어렵지 않을까.]

상무가 되면 연봉이 배로 뛰고, 별도 사무실과 비서도 생깁니다.

전용 차량과 골프회원권이 주어지기도 하고 출장 때는 항공기 비즈니스석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임원이 되면 100가지가 바뀐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하지만 그만큼 중압감도 많습니다.

[이주희/상무, 입사 22년 차 : 당연히 업무적인 성과를 내야하고 재계약이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그 업무적인 중압감이라던가 책임감, 아주 많습니다.]

국내 30대 그룹 216개 계열사의 임원 비율은 직원의 1% 불과해 여전히 하늘의 별 따기였습니다.

특히 사장은 직원 1만 명 중에 단 3명꼴이었습니다.

자리에 오르고, 또 자리를 유지하기 위한 경쟁이 그만큼 치열하다는 얘기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김선탁, VJ : 김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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