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정국 경색을 풀기 위해 오늘(2일) 오후 국회에서 만났지만, 이견만 확인하고 끝났습니다. 양측은 내일 다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가 참여한 4자 회담이 오늘 오후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회담에서 새누리당 측은 정국 현안들을 협의해 나가되, 민주당이 거부하고 있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만큼은 즉각 재개할 것을 민주당 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민주당측은 새누리당이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 임명을 수용하라고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양측이 회담장 안에서 주고받는 고성이 회담장 밖으로 간간이 들리기도 했습니다.
결국 회담은 1시간 30분 만에 이견만 확인한 채 끝났지만, 양측은 내일 오전 다시 만나서 협상을 계속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당초 새누리당은 오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내년도 예산안을 단독상정하려고 했지만, '4자 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단독상정 계획은 일단 보류한 상태입니다.
민주당은 지난달 28일, 새누리당이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단독처리한 데 항의해, 예산안 심사를 포함한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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