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검이 오늘(2일) 민주당 제주도당의 고발에 따라 '선거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우근민 제주지사와 한동주 전 서귀포 시장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오늘 중으로 고발 사건을 형사1부에 배당해 구체적인 수사계획을 수립하겠다"며 고발장을 검토하고 필요한 자료와 소환조사 일정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민주당이 제기한 공직선거법상 매수, 사전선거운동, 공무원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 혐의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앞서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어제(1일) 한동주 전 시장을 불러 발언내용과 경위 등 선거법 위반 사항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주변 참석자들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 전 시장은 지난 달(11월) 29일 서울에서 열린 고교 동창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우근민 지사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자신이) 당선되면 네가 서귀포시장을 더 하라고 했다.
이러한 내면적 거래를 하고 이 자리에 참석했다"며 우 지사에 대한 지지 유도 발언을 해 물의를 빚어 전격 직위해제됐습니다.
한편 우근민 제주지사는 월례 직원회의에서 "한 전 시장이 동문회에서 적절치 않은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서귀포시장 임용권자로서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이 훼손된 점에 대해 송구하다"고 사과의 뜻을 표시하며 선거에 부당하게 개입한 적이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검찰, 제주지사·서귀포시장 '선거 거래' 의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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