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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농수산물 값 하락에 0%대 안정세

<앵커>

농·축·수산물값 하락에 따라서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석 달째 0%대에 머물렀습니다.

조 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9%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상승률인 0.7%보다는 상승 폭이 다소 확대됐지만 3개월 연속 0%대 낮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는 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보기 드문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들어 1에서 1.5%대를 오르내리다 7월에 1.4%, 8월 1.3% 인상된 뒤 9월에 0.8%를 기록하며 0%대에 진입했습니다.

통계청은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 하락이 전반적인 저물가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농·축·수산물 평균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7%, 지난달 대비 2.6% 각각 하락했습니다.

한 달 전보다 배추는 34.5%나 싸졌고, 시금치는 20.6%, 배는 13.2% 값이 내렸습니다.

공업제품 가격은 1년 전보다 1.4%, 지난달보다 0.4% 상승했습니다.

외투와 정장 등 여성의류의 값이 한 달 만에 4에서 7%대 인상됐습니다.

전기요금 인상에 따라 공공요금이 오르고, 전세와 월세와 계속 오르고 있는 것은 물가의 불안 요인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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