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의원이 차기 대선에 출마 의사를 밝혔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선 출마 1주년을 기념해서 문 의원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2017년에는 반드시 정권 교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 것이 그 근거입니다.
민주당 측에서는 대선 불복론과 연계될까 봐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국정원 댓글 등으로 지난 대선에서 졌다는 견해는 내부적으로 강해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의원의 대권 재도전 의사 표명, 과연 사실인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 상황 실장을 역임한 민주당 홍영표 의원과 SBS 러브 FM 한수진의 SBS 전망대가 나눈 인터뷰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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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진/사회자:2017년에는 반드시 정권교체가 되어야 한다. 역할이 주어진다면 회피하지 않겠다. 문재인 의원이 대선 출마 1주년을 기념해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말입니다. 문 의원이 사실상 차기 대선에 재도전 할 것을 시사했다. 이런 해석도 분분한데요.
관련해서 민주당 홍영표 의원(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상황실장)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홍영표 의원 / 민주당(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상황실장):안녕하십니까.
▷ 한수진/사회자:같이 대선 치루셨는데 요즘도 문 의원님과 자주 만나는 편이세요?
▶ 홍영표 의원 / 민주당(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상황실장):뭐 그냥 국회에서 보는 정도입니다.
▷ 한수진/사회자:문재인 의원. 사실상 차기 대선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이런 보도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렇게 해석해도 되겠습니까?
▶ 홍영표 의원 / 민주당(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상황실장):글쎄요. 아마 그날 기자들하고 간담회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 부분만 부각시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여러 가지 정치 현안에 대해서 언급도 했지만 작년 대선이 끝난 지 1년이 다되어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언론계에서 요구도 있고 많은 기자 분들도 궁금해서 간담회를 하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를 한 부분만 부각시켜서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한수진/사회자:2017년 반드시 정권교체 되어야 한다.
역할 주어지면 회피하지 않겠다. 이런 말씀 기자들에게 하셨고 또 다음 주에 나올 책이죠. ‘1219, 끝이 시작이다.’ 2012년에 이루지 못한 것이 2017년으로 미루어졌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쓰셨다는데 이 정도면 거의 차기 도전 의사 밝혔다고 봐야 하는 것 아닌가요?
▶ 홍영표 의원 / 민주당(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상황실장):차기 도전 의사에 대해서는 본인이 명확하게 이야기했지만, 회피하지 않겠다.
그렇게 해석하면 될 것 같습니다. 본인이 지금 정치인이고 어찌되었든 많은 국민들의 기대를 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사실은 박근혜 정권의 불통이나 공안 통치.
이 부분에 대한 언급도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종합적으로 판단해주셨으면 합니다.
▷ 한수진/사회자:의원님 개인적으로 보시기에 문재인 의원의 재도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 홍영표 의원 / 민주당(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상황실장):저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앞으로 시간이 많이 남아있고 지금 정치 상황이라고 하는 것이 시시각각 변화하고 국민의 요구도 많이 바뀌고 있지 않습니까.
또 앞으로 당의 문제라든지. 민주개혁 세력 전체의 세력 재편이 어떻게 될 것인지. 그리고 또 야권 내에도 대권에 대한 잠재적 가능성을 가진 분들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누가 자기의 어떤 의지만으로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 그렇게 볼 수 없겠죠. 그러나 문재인 후보가 작년에 아깝게 패배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국민들이 많이 좌절하고 그랬습니다만 다시 한 번 어떤 민주개혁 세력을 대표해서 정치적 역할을 하고 그것이 제대로 평가를 받는다면 유력한 대권 주자의 하나다. 이렇게 저희들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도 제기되고 하니까, 어떠세요. 문재인 의원 그 당시에 너무 안타깝게 되었다. 이런 생각도 하실 법 한데요?
▶ 홍영표 의원 / 민주당(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상황실장):네. 그렇습니다.
본인이 이야기했지만 본인의 준비도 부족했고 당의 문제도 있었고 거기다가 국정원을 비롯한 국가기관을 총 동원해서 불법선거 개입을 한 그런 결과로 패배했지 않습니까.
그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성찰하고 평가하고 그런 기간을 그 간에 가졌고요. 그래서 보다 적극적으로 정치인으로서의 자기의 입장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국민들에게 밝히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회고록에서도 그런 말씀이 있다고 하던데요. 국정원이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비판도 있고 현 정권에 대한 비판도 있다고 하시는데 어떻습니까. 지금 대선 개입 때문에 패배했다.
이렇게도 보시는 측면이 강한가요?
▶ 홍영표 의원 / 민주당(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상황실장):당연히 그렇지 않습니까.
지금, 주체적인 측면에서의 문제점도 분명 이야기했지만 작년에 국정원의 댓글 사건을 비롯한 국방부의 사이버 사령부, 보훈처.
지금 드러난 것만 하더라도 사실은 과거 독재 정권에서도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그런 부정선거가 저질러진 것 아닙니까.
그것에 대해서 아직도 전체의 규모. 실체적 진실이 다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지만 대선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많은 부정 선거가 있었다는 것은 객관적으로 확인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 한수진/사회자:대선 불복 아니냐. 결국은. 이런 이야기가 또 나오네요. 새누리당에서는요.
▶ 홍영표 의원 / 민주당(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상황실장):거기 책에서도 아마 이야기하고 있다고 문재인 의원이 밝혔지만 사실은 이 문제에 대해서 박근혜 대통령이 사실을 인정하고 그것에 대해서 정확하게 입장을 정리했다면 사태가 이 정도까지 악화되지 않았을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도 동의를 하는데 사실 대선 끝나고 나서 많은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부정선거에 대해서 진실을 은폐하고 축소하고, 검찰수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이런 일들이 정권적 차원에서 일어나다보니까 국민들은, 정말 이게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큰 부정이 있었다.
라고 생각을 했고 저희 정치권에서는 지난 번 국감을 통해서 많은 것들이 밝혀지지 않았습니까.
그런 과정에 대해서 박근혜 대통령과 현 정권에서는 생각을 해야 할 것입니다.
▷ 한수진/사회자:대선 불복이라는 새누리당 비판에 대한 답변이 그것인가요?
▶ 홍영표 의원 / 민주당(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상황실장):네.
대선 불복이라고 하는 것은 자신들이 만들어내는 또 하나의 덮어씌우기 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객관적 사실이 이렇게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실체적 진실에 대해서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 처벌하고 다음에는 정말 국가 기관에 동원되어서 선거에 개입하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차원에서 접근해야지. 대선 불복이다.
이렇게 한 마디로 딱지 붙이기로 이 상황을 회피하려고 하면 안 될 것입니다.
▷ 한수진/사회자:지금 한 편에서는 대선 패배 1년 만에 이런 차기 대권 시사하는 발언이 나오는 것 등.
너무 이른 것 아니냐. 이런 시선도 있어요.
▶ 홍영표 의원 / 민주당(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상황실장):제가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미 1년이 지났고요.
그 간 문재인 의원은 아마 정치인으로서 최소한의 발언, 입장 표명을 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 정국도 대단히 엄중하고 국가적으로 총체적으로 어려운 상황 아닙니까.
이런데 있어서 좀 더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은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과정의 하나로 이해를 해주면 될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지금 김한길 대표가 최근에 정국과 관련해서, 대표직을 걸고 싸우겠다. 이렇게 밝히지 않았습니까. 혹시 이런 문재인 의원의 정치 행보가 대여전선을 흩트리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도 있는데요?
▶ 홍영표 의원 / 민주당(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상황실장):글쎄요. 그것은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저는 지금 박근혜 정권의 불통정치나 공안 통치가 하루 이틀 사이에 끝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공안 통치는 이제 시작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가질 정도로 꽉 막혀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굉장히 장기적인 싸움으로 봅니다.
우리 민주당에서 김한길 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어려운 상황에서 지금까지 우리가 잘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저희들이 좀 더 힘을 크게 모아서 이런 불통 정치, 공안 통치에 대해서 저희가 싸워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생각한다면 이렇게 기자간담회 한 것이 그렇게 전선을 흩트리고 하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한수진/사회자:홍 의워님. 아까 문재인 의원이 유력한 대권주자라고 말씀하셨는데 말이죠. 지난 대선 때는 안철수 의원 도움이 사실 컸지 않습니까. 이번에는 다르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 홍영표 의원 / 민주당(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상황실장):제가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앞으로 4년이나 남았지 않습니까.
그 과정에서 많은 일들이 있을 것이고요. 특히 대권 후보도 앞으로 더 많이 등장할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박원순 시장이라든지, 송영길 인천시장, 안희정 도지사, 안철수 씨. 그 외에도 저희 야권에는 차기 대권 주자로서 유력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보고요. 그 분들이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우리 야권.
민주개혁 세력 전체를 하나로 모아서 정권 교체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수진/사회자:안철수 의원이 신당 창당 공식화한 기자회견 바로 그 다음날 문재인 의원이 발언하셔서 여러 가지 의미로 읽히고 있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말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홍영표 의원(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상황실장)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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