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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종료 직전 결승골!…기적 같은 우승 장면

<앵커>

프로축구 시즌 최종전에서 포항이 울산을 꺾고 6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에 기적 같은 결승골이 터졌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반드시 이겨야만 우승할 수 있는 포항은 쉴 새 없이 울산을 몰아쳤습니다.

그렇지만 울산의 두터운 수비벽과 김승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이 끝나갈 무렵 극적으로 결승골이 터졌습니다.

김재성의 프리킥에 이어 문전 혼전 중에 포항 김원일의 슛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포항 선수들은 껑충껑충 뛰며 기뻐했습니다.

농구의 버저비터 같은 골이었고 프로축구 31년 역사 상 가장 극적인 승부였습니다.

포항 팬들은 환호했고 망연자실한 울산 팬들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K리그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용병 선수 없이 팀을 지도한 황선홍 감독의 새로운 도전은 우승으로 값진 결실을 맺었습니다.

[황선홍/포항 스틸러스 감독 :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믿기지 않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고요. 포항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FC 서울의 데얀은 19호골을 터뜨려 울산 김신욱과 같았는데 출전 경기 수가 적어 3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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