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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예산안 단독 상정" 민주 "의회주의 파괴"

<앵커>

새누리당이 내일(2일)로 법정 처리시한이 다가온 새해 예산안을 단독으로 상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의회주의를 파괴하는 날치기 시도라도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내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새해 예산안을 상정해 심사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헌법이 정한 처리시한이 내일인데, 예산안을 예결특위에 상정조차 못 한 채 그냥 넘길 순 없다는 겁니다.

[윤상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예산안을 제때 확정하지 못하면 민생은 표류하고 그 직접적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께 돌아가게 될 것 입니다.]

민주당은 감사원장 임명동의안에 이어 예산안마저 날치기하려는 시도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최재천/민주당 예결위 간사 : 단독심사, 단독상정, 단독통과 시키겠다는 것은 의회주의를 파국으로 몰고 갈려는 대단히 위험한 반민주적 발상이라 지적합니다.]

민주당은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표결과 관련해 내일 강창희 국회의장 사퇴촉구 결의안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법정처리시한인 내일까지 새해 예산안 처리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국회는 지난 2003년 이후 11년 연속으로 처리시한을 넘기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치 정국이 해소되지 않는 한 오는 16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한 여야 합의는 무산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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