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최전방 지역을 중심으로 병사들의 복무 여건을 대폭 개선하는 내용의 '제2차 군인복지기본계획'을 확정했습니다.
먼저, 잔디하나 없는 연병장에서 먼지 날리며 하던 이른바 '전투축구'가 병사들의 주요 부상 요인으로 지목됨에 따라 인조 잔디를 깐 풋살경기장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전국 군부대에 설치된 풋살경기장은 187곳에 불과한 데 오는 2017년까지 405곳으로 대폭 늘린다는 겁니다.
국방부 조사결과 전투축구를 하다가 무릎이나 인대 등을 다쳐서 전역한 병사가 최근 5년간 2천 2백 64명, 한해 평균 450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또 병사들의 외출, 외박시 사용할 수 있도록 숙박시설과 목욕탕 같은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병사 전용 복지시설도 오는 2015년까지 강원도 화천과 인제, 양구 등 최전방 지역에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외출이나 외박, 휴가시 비싼 모텔 등을 이용해야 했던 병사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또 '병 상해보험 제도'도 내년부터 처음으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군 복무를 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할 경우 국가 보상금 외에 1억원의 보상금을 더 받을 수 있도록 군인복지기금을 이용해 민간보험을 들어주는 겁니다.
휴가비도 현실에 맞게 인상되는데요, 휴가시 한 끼 4천원에 불과했던 식비를 6천원으로 인상하고 숙박비도 1만 2천원에서 2만 5천원으로 두 배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직업군인의 안정적인 거주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노후관사 1만 4천세대에 대한 시설개선 작업을 오는 2017년까지 완료하고, 관사에 입주하지 못하는 군인들을 위해선 전세자금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한 제2차 군인복지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2017년까지 77가지 과제를 시행해 군의 사기를 진작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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