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의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선포로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의 바이든 부통령이 내일(2일)부터 한중일 순방에 나섭니다. 긴장이 보다 높아지는 계기가 될 지 적절한 타협점을 찾을 지 중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정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의 바이든 부통령이 내일부터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과 한국을 잇달아 방문합니다.
동북아 지역의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가장 관심을 끄는 주제는 최근 현안으로 급부상한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 문제입니다.
일본 언론은 바이든 미 부통령이 일본과 함께 중국의 방공구역 철회를 요구하는 공동문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도 미국이 사전통보 없이 중국의 방공구역에 매일 군용기를 출격시키고 있다며, 미국 정부가 강경한 기조임을 시사했습니다.
일본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민간항공기구 이사회에서 중국의 방공구역 설정 문제를 이사회의 정식의제로 취급하자고 요구하는 등 국제적 여론전도 시작했습니다.
중국은 중국대로 미국과 일본의 군용기들이 자국의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자 즉각 전투기를 출격시키는 등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 우리(중국) 공군이 긴급발진해 비행체 기종을 식별하고 감시하는 등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방공구역 갈등이 바이든 미 부통령의 한중일 순방에서 더욱 확대될 지 아니면 타협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지 이번 한 주가 중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바이든, 한중일 방문…방공구역 갈등 해소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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