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현지시간) 블랙프라이데이를 전후해 시작된 미국의 연말쇼핑 시즌에서 온라인 매출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케팅 클라우드 시스템을 운영하는 어도비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 전날인 추수감사절의 온라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18% 늘어난 10억6천만 달러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경제·금융 전문 사이트인 마켓워치가 30일 전했다.
어도비는 온라인 매출의 20.9%가 모바일 기기로 이뤄져 사상 최고의 비율을 기록했다면서 태블릿을 통한 매출이 1억5천200만 달러, 애플의 아이패드를 통한 매출이 1억3천만 달러, 스마트폰을 통한 매출은 7천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태블릿을 통한 매출 중 상당 부분이 아이패드를 통해 이뤄진 것이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앞으로 5년 내에 추수감사절 온라인 매출이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어도비는 전망했다.
어도비는 블랙프라이데이의 온라인 매출은 16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17%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고 추사감사절 다음 첫 월요일인 사이버먼데이의 온라인 매출은 15% 늘어난 22억7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토이저러스의 판매 담당 책임자인 리처드 배리는 "온라인에 접속해 물품을 구입하는 고객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올해 연말 쇼핑시즌의 전쟁터는 온라인이다"고 전했다.
시장조사 업체인 닐슨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에 인터넷으로 물품을 구입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소비자의 비율은 51%로 지난해 38%보다 대폭 늘어났다.
월마트와 토이저러스 등 매장을 소유한 소매업체들은 아마존닷컴 등 온라인 업체에 대응하려고 인터넷 판매를 강화하는 한편 할인행사를 블랙프라이데이 하루 전인 추수감사절부터 시작했고 행사 시간도 지난해보다 앞당겼다.
온라인 매출 증가 속에 매장에서 이뤄지는 오프라인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마트는 추수감사절에 2천200만명의 고객이 매장을 방문했다며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라고 말했다.
전미소매연맹(NRF)은 소매업체의 올해 11∼12월 매출 증가율이 3.9%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연합뉴스)
미국 연말 쇼핑시즌, 온라인 매출 강세
추수감사절 온라인 매출 첫 10억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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