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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이 본 한국 "스마트폰-일 중독 나라"

<앵커>

미국 CNN 방송이 한국이 세계 최고인 것 열 가지를 소개했습니다. 어떤 게 있을 것 같으십니까? 스마트폰과 초고속 인터넷은 당연히 꼽을 것 같지만 뭐 이런 것까지 챙겼나 싶은 것도 있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에서도 식당에서도 사람들이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택시 요금까지 신용카드로 척척 결제가 가능합니다.

밤이면 야근하는 직장인들로 건물마다 조명을 밝히고, 뒷골목은 늦게까지 직장인들의 회식으로 또 다른 불야성을 이룹니다.

CNN이 그린 한국의 대표적인 풍경입니다.

[현택수/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 약간 유별난 좀 특이한 나라다. 이러이러한 면에서 주목받을만한 좀 특이한 나라다 하는 서구적인 시각으로 본 평가 같습니다.]

외국인들에게 가장 놀라운 건 역시 한국의 최첨단 기술 문화입니다.

인터넷 보급률이 83%에 육박하고, 열 명 가운데 8명은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며 혀를 내둘렀습니다.

커피 한 잔, 택시비 몇천 원도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쇼핑 환경도 주목했습니다.

긴 노동시간과 지나친 음주문화는 이번에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대학진학률이 63%에 달하는 유난스런 교육열이 일 중독 문화로 연결된다는 색다른 해석도 내놨습니다.

[이택광/경희대 영미문화전공 교수 : 서양보다도 서양적인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한국만의 독특한 현상들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호기심에 차서 보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죠.]

항공사 승무원들의 서비스와 여성 골퍼들의 실력은 말 그대로 세계 최고로 꼽았습니다.

반면 9살에서 12살 사이 청소년의 14퍼센트가 게임중독이라며, 인터넷 강국 한국의 어두운 면을 짚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성분의 제품이 수시로 쏟아져 나오는 화장품 시장과 아시아 최고의 성형수술 산업, 청춘 남녀들의 소개팅 문화를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는 한국의 특징으로 꼽았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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