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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부근 美·日·中 함정 집결…긴장 고조

<앵커>

이번에는 미·중 사이의 안보 고민에 대한 소식입니다. 중국의 방공구역설정 이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남중국해 부근에 항공모함을 앞세운 미국, 일본, 중국의 함정이 집결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이 합동 훈련을 벌이니까 중국도 맞대응에 나선 겁니다. 일촉즉발까지는 아니지만,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핵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를 중심으로 미·일 양국 함정 20여 척이 집결했습니다.

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지난 16일부터 어제(28일)까지 일본 오키나와 남동해상에서 합동 훈련을 벌였습니다.

중국이 최근 선포한 방공식별구역 근처입니다.

양국 해군은 공동 부대를 편성해 잠수함 대응 전투를 비롯한 해상 작전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미군 측은 1년 전에 계획된 행사라고 밝혔지만, 최근 동중국해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크 몽고메리/美7함대 해군소장 : 완벽한 합동 작전 능력을 갖추고 지역 안전에 기여하기 위한 훈련입니다.]

중국 역시 어제 항공모함 랴오닝함과 군함 네 척을 남중국해로 이동시켰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훈련에 대응한 조치입니다.

중국의 영향력 확대 움직임에 미국이 전면적으로 대응하고 나서면서 중·일 갈등 양상이 미·중 대립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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