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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대외경제 리스크 대응에 정부역량 집중"

현오석 "대외경제 리스크 대응에 정부역량 집중"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대외경제 리스크에 대한 기민한 대응과 수출지역 다변화에 정부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후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다양한 대외경제 리스크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기업 수출 역량을 늘리는 한편, 수출지역을 다변화하는 등 새 기회의 땅을 창출하는 데 정부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경제에 대해 "주요기관이 발표하는 경제전망에 따르면 예상만큼 빠르진 않지만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진작을 위해 시행된 주요국의 재정·통화정책에 대한 출구전략 논의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투자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민간주체의 활발한 경제활동이 더해진다면 내년에도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우리 경제 역시 올해 3분기에 살아난 경기 회복 불씨를 민간부문을 통한 풀무질로 잘 살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 관련해서는 "3년 넘게 중단됐던 한·호주 FTA, 5년 이상 중단된 한·캐나다 FTA가 공식 재개되며 협상 타결을 위한 노력에 돌입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호주와 캐나다는 광물 등 천연자원의 부국으로 공산품에 경쟁력이 있는 우리와 상호보완적인 산업구조를 지니고 있어 FTA 체결 시 상호 호혜적인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호주 FTA와 한·캐나다 FTA는 지난 협상 시 일부 쟁점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중단된 바 있으나 이번에 양측이 타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협상을 재개한 만큼 가까운 시일 내에 이익의 균형을 도출해 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 대응과 관련해서는 "세계 통상의 흐름은 지역경제통합 논의를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WTO와 같은 다자무역체제와 배치되는 것이 아니라 상호보완관계에 있다"며 "이번 각료회의를 계기로 WTO 정보기술협정 타결과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이 진전될 수 있도록 적극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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