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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가스폭발…"폭탄 맞은 듯" 폐허 된 건물

대전 가스폭발…"폭탄 맞은 듯" 폐허 된 건물
대전에서 대형 가스 폭발사고가 발생해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오늘(29일) 오전 7시 11분쯤 대전시 중구 대사동 한 주상복합건물 405호 A씨의 집에서 집에서 LPG가 폭발하면서 불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A씨가 얼굴과 손발에 2∼3도 화상을 입었고, A씨 아들 B씨도 양쪽 팔에 3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습니다.

옆집 주민들도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 졌으며 주상복합 건물에 인접한 단독주택의 주민은 파편을 맞아 치료 받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폭발 사고가 난 주상복합건물 4층은 원래 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크게 훼손됐습니다.

파편을 맞은 이웃 집도 지붕이 반 정도 파괴되고 유리창이 거의 깨졌으며 100여m 떨어진 다른 주택 10여 채 역시 유리창이 깨지는 등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대전 LPG 가스

이 사고로 인근이 아수라장이 되면서 주민 수십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습니다.

한 목격자는 “쾅 소리가 엄청나게 크게 났다”며 “지진이 난 줄 알고 놀라 밖으로 나와보니 주상복합건물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건물로부터 500여m 떨어진 곳에 사는 다른 한 주민도 “굉음과 함께 엄청난 진동이 느껴졌다”고 사고 당시 폭발규모를 전했습니다.

사고가 난 건물은 1992년 건축허가가 나기는 했으나 공사 도중 사업주 부도로 준공 승인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상태에서 건물 3∼5층에 17가구 34명이 입주해 있었으며 관할 행정기관인 대전 중구청은 입주민들을 사전입주 혐의로 고발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405호 A씨 집 내부에 LPG가 누출돼 있다가 어느 순간 폭발했을 것으로 보고 천씨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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