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 일본을 지나가는 태풍의 영향으로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토양이 강과 바다로 확산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프랑스 기후환경과학연구소와 일본 쓰쿠바대 연구진이 후쿠시마 일대 토양 유실과 태풍의 연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강한 비바람으로 후쿠시마 지역 토양이 유실되면서 토양 안의 방사성 물질이 강과 태평양 바다로 유입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태풍 피해가 비교적 적었던 지난해에는 일본 내 강물의 방사성 물질 농도가 떨어졌는데 강한 태풍이 자주 찾아온 올해는 세슘이 새로 강으로 유입됐습니다.
연구진은 또 이렇게 유실된 토양이 겨울 동안에는 얼어붙기 때문에 확산에는 몇 달 이상 걸릴 수 있지만 태풍이 방사성 물질을 강과 바다로 퍼뜨리는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후쿠시마 원전의 직접적인 영향에 집중했지만 태풍에 따른 오염토양 유실을 방사성 물질 침착의 또 다른 원인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특히 연안 어업에 종사하는 어부들과 해수욕장 이용객들이 방사능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태풍에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토양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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