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주 아동 보호 당국이 아동 학대 신고를 무더기로 묵살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잰 브루어스 애리조나 주지사는 아동 보호 당국이 4년 동안 6천여 건의 아동 학대 신고를 묵살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전면 조사를 지시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아동 보호국은 지난 2009년부터 올해 사이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덜기 위해 아동 학대 신고 가운데 무려 6천 110건을 아예 접수하지 않은 것으로 처리했습니다.
애리조나주 법률은 아동 학대 신고가 접수되면 관련 기관 직원이 반드시 조사를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브루어스 주지사는 "아동 보호국 사무실에 전등이 꺼져서는 안될 것"이라며 강도 높은 조사를 주문했고, 주 정부 22개 부서에서 과장급 직원 2백 명과 조사 전담 직원 29명이 투입돼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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