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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사제단에 대한 종북몰이, 분노 느낀다"

<앵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 미사를 둘러싼 갈등도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사제단 소속 신부들을 국회로 초청해 미사를 가졌고 보수단체들은 사제단 해산을 주장하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의원 37명은 국회에서 함세웅 신부 등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신부들과 미사를 갖고 현 시국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청와대와 여당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문재인/민주당 의원 : (새누리당과 청와대가) 사제단과 신부님들에 대해서까지도 종북몰이를 하는 것에 분노를 느낍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의 실천불교승가회 소속 승려들은 1천012명이 참여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국가기관의 대선 불법 개입에 대한 관심을 돌리기 위해 여당이 이념논쟁을 벌이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천주교 보수단체 신도들은 사제단의 시국미사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서석구/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 모임 대표 : 북한을 대변하는 반미반정부선동꾼으로 전락한 결과 천주교의 명예가 추락한 나머지 천주교 신자라는 게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가 없는 지경에….]

이들은 "사제단의 정치 개입으로 교회와 신도들을 분열시켰다"며 사제단을 고발하는 의견서를 주한 교황청대사관에 제출했습니다.

[로마 교황청에 정중히 저희의 고발서를 접수합니다.]

시국 미사로 시작된 갈등이 종교계와 정치권 전반으로 계속 확산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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