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는 한국의 보건소와 같은 지역 단위에서 에이즈를 예방하고 진단·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기술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UNITAID 상임이사인 데니스 브라운 박사는 오는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지역 단위에서 에이즈 예방과 치료를 하도록 전환한 나라들에서는 이미 수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했다"면서 "새로운 기술을 통해 지역단위에서 실험실 수준의 진단을 할 수 있게 되면 비용을 훨씬 더 낮출 수 있을 것"이라며 28일(현지시간) 이같이 말했다.
UNITID는 이미 환자의 면역체계 강도와 인체 내 HIV의 양을 측정할 수 있는 휴대용 에이즈 진단기술 개발을 위해 1억4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브라운 박사는 "지역단위 보건담당자는 과거처럼 도시 지역 병원으로 환자를 보내지 않고 이 도구를 이용해 현장에서 에이즈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다"며 "지역 단위에서의 이런 노력들은 에이즈를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UNITAD는 또 이런 휴대용 진단 도구의 개발을 촉진해 시장에 더욱 빨리 출시될 수 있게 하려고 이를 연구하는 생산자들에게 2천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UNITAID는 이와 함께 국경 없는 의사회와 클린턴 의료재단, 유니세프 등이 전 국민의 10-20%가 에이즈에 걸린 남아프리카와 동아프리카에서 활동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모잠비크의 도시와 멀리 떨어진 지역에는 검사받은 그날 에이즈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도록 측정할 수 있는 휴대용 의료기구를 보급하고 있고, 말라위에서는 혈액 내 HIV 양을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의료기기를 시험 중이다.
(제네바=연합뉴스)
"보건소 단위서 에이즈 진단 기술 개발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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