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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과근로시간 많을수록 유휴시간 길어"

장시간 초과근로 중소규모 사업체에서 자주 발생

"초과근로시간 많을수록 유휴시간 길어"
초과근로 시간이 많을수록 유휴 시간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근로자 30인 이상 제조업체 130개의 생산작업팀 373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장시간 초과근로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당 12시간 이상 초과근로를 하는 작업팀의 경우 '전체 근로시간 중 유휴 시간이 10% 이상'이라는 응답이 24.1%에 달했다.

이에 비해 4시간∼12시간 미만 초과 근로 작업팀은 이같은 응답 비율이 19.2%로 낮아졌고, 4시간 미만 작업팀은 15.7%까지 떨어졌다.

직능원 관계자는 "초과근로시간이 길수록 업무 집중도가 떨어져 낭비되는 유휴시간도 함께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장시간 초과근로(주당 12시간 이상)는 대규모 사업체보다 중소규모 사업체에서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체의 장시간 초과근로 비율은 33.3%인데 비해 중(100∼299인)·소규모(30∼99인) 사업체는 각각 50.0%, 35.7%로 조사됐다.

또 교대제 및 노조 유무를 비교해 장시간 초과근로 비율을 분석한 결과 교대제 작업팀(48.7%)이 비교대제(32.7%)보다, 노조가 있는 사업체(45.1%)가 무노조 사업체(37.3%) 보다 각각 높았다.

기계설비 유형별로 보면 독립형 자동화(55.0%)와 반자동화(41.7%) 작업팀이 수동식 작업팀(27.6%)보다 장시간 초과근로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숙련도별로는 보통 수준(43.3%)과 높은 수준(38.4%)의 장시간 초과근로 비율이 낮은 수준 작업팀(29.6%)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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