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공식 기념주화가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러시아 중앙은행이 발행한 소치 올림픽 기념주화는 금화와 은화가 섞인 12종 세트와 은화로만 만들어진 4종·1종 세트로 구성됐습니다.
각 기념주화에는 러시아 전통의 올림픽 종목과 근대 동계 올림픽 종목의 도안이 그려져 있습니다.
3가지 기본 세트와 함께 나라별로 극소량만 제작해 판매하는 특별 주화도 소개됐습니다.
특별 판매되는 주화는 초대형 사이즈의 3kg 금·은화와 1kg 금화로 우리나라에 각각 5개 미만(금화)과 10개 미만(은화)이 배정돼 은행에서 사전 확인 절차를 거쳐야만 주문이 가능합니다.
특히 올림픽 금화로는 최초로 발행되는 3Kg짜리 금화는 '제 22회 동계올림픽'을 나타내는 로마 숫자 'XXII'와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의 엠블렘, 모스크바를 상징하는 크렘린궁, 소치 올림픽 엠블렘 등이 새겨져 있습니다.
기념주화의 가격은 16만5000원부터 고가인 2억7500만 원까지 다양하며 다음달 2일부터 열흘 간 전국 은행에서 선착순 예약 접수가 진행됩니다.
기념주화를 공개하는 자리에는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의 축하 영상 메시지가 전해졌는데요, 김연아 선수는 소치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소장 가치가 높은 소치 올림픽 기념 주화와 반가운 김연아 선수, 함께 만나보시죠.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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