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각종 비리가 불거진 국민은행에 대해서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건호 국민은행장은 고객 피해를 모두 배상하겠다며 공개 사과했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비자금 조성과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은행 임직원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금융조세조사2부에 사건을 배당하고 관련 자료 등을 집중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은행의 여러 비위 의혹에 대해서는 현재 금감원이 특별검사를 진행 중이기 때문에 검찰은 전·현직 임직원들의 개인 비리 수사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은행에서 발생한 국민주택기금의 위조, 횡령의 규모는 당초 파악된 90억 원을 웃돌아 100억 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루된 직원도 애초에는 3명으로 알려졌으나, 검사가 진행됨에 따라 10명 이상이 범행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또 국민은행 도쿄 지점에서 부당 대출 대가로 비자금을 조성한 사건과 관련해서도 국내로 흘러온 비자금 가운데 상품권 구매에 쓰인 돈이 기존에 알려진 3천만 원 수준보다 큰 5천만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건호 국민은행장은 국민은행의 잇따른 비리와 부실 의혹에 대해 공개 사과하고 고객 피해가 있다면 철저하게 배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은행 비리 수사 착수…은행장 공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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