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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신종플루 사망자 WHO 집계보다 10배 많아"

"2009년 신종플루 사망자 WHO 집계보다 10배 많아"
4년 전 세계를 강타했던 H1N1 신종플루로 숨진 사망자가 세계보건당국의 추정치보다 10배나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현지언론은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공중보건센터의 새 연구결과를 인용하며 2009년 4월부터 12월 사이 신종플루로 발생한 사망자가 최소 12만 3천 명에서 최대 20만 3천 명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수치는 조지워싱턴대학 공중보건센터가 각국이 집계한 사망자 수를 취합해 내놓은 것으로 세계보건기구가 2010년 발표한 1만 8천449 명의 10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특히 심부전 등 2차 감염이나 후유증에 따른 인명 피해까지 고려하면 관련 사망자는 40만 명으로 늘어나는데, 이는 지난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내놓은 숫자와 거의 유사합니다.

당시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신종플루와 호흡기 질환에 따른 1차 사망자가 20만 1천 명, 심장 질환 등에 따른 2차 사망자는 8만 3천 명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발표가 이 두 기관의 연구결과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세계보건기구가 실험실 등 의료기관을 통해 감염사실을 확인받은 사망자만을 대상으로 사망자 수를 집계했기 때문입니다.

세계보건기구의 이런 통계를 거론하며 2009년 당시 세계 각국은 신종플루의 위험성이 과장됐다고 주장했지만, 이번 연구를 계기로 신종플루의 유해성을 놓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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