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영상] 역사의 애환 서린 '영도대교' 화려한 부활

오늘(27일) 동양 최초의 도개식 다리인 부산의 명물 영도다리가 47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일제 강점기인 1934년 완공돼 6·25 전쟁 당시 피난민들의 만남의 장소로 국민들의 추억과 아픔이 고스란히 깃든 '영도다리'.

교통량이 늘어나면서 1966년 9월을 마지막으로 상판을 들어 올리는 도개 기능이 사라졌고, 당시 마지막 도개현장에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시민들이 몰려들기도 했는데요, 이후 노후화 문제로 철거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복원공사가 진행되면서 47년 만에 영도대교라는 공식명칭으로 재개통 돼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된 영도대교는 매일 정오부터 15분간 교량 상판을 들어 올릴 예정입니다.

역사의 애환이 서린 영도대교 재개통 소식에 벌써부터 추억을 찾아 각지에서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