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해외 여행 최대 성수기는 여름 휴가철인 7∼8월을 제치고 어린이날이 낀 5월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14 해외여행 트렌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3∼19일 전국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
응답자 가운데 내년에 해외 여행을 갈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84.8%로 나타났다.
해외 여행 시기로는 주말, 어린이날, 석가탄신일이 이어져 4일 연휴가 된 5월초에 다녀오겠다는 응답이 44.6%로 가장 많았다.
징검다리 연휴가 되는 한글날 해외 여행을 떠나겠다는 응답은 26.1%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대체 휴일제 덕택에 5일 연휴가 되는 추석(9월 6∼10일)에 해외로 가겠다는 응답이 23.8%로 3위에 올랐다.
반면 대개 해외 여행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에는 해외 여행 수요가 각각 7월 20.4%, 8월 22.5%에 그쳐 '휴가 분산' 효과가 두드러졌다.
해외 여행 목적지로는 프랑스가 37.4%로 가장 인기가 많았고, 호주 35.7%, 미국 32.9%로 조사돼 장거리 여행지에 선호도가 높았다.
그러나 경비를 고려해 여행지를 선택할 경우에는 홍콩·마카오가 36.1%, 중국 35%, 일본 34.3%로 나타나 지갑사정이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됐다.
여행 형태로는 개별 자유 여행을 떠나겠다는 응답이 36.7%에 달했고, 단체 패키지 여행 32%, 에어텔(호텔+항공) 여행 18.3% 순으로 조사됐다.
해외 여행 예상 경비는 1인당 평균 225만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여행 인식도 점차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61.9%는 '해외 여행은 이제 생활의 일부'라고 꼽았으며, 51.8%는 '견문 확대로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것으로 인식했다.
한편 응답자 가운데 내년 해외 여행 계획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15.2%로 나타났다. 이유로는 '경비가 부담스럽다'(59.9%), '시간적 여유가 없다'(48.7%) 등이 꼽혔다.
(서울=연합뉴스)
내년 해외여행 최대 성수기는 '어린이날' 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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