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 사이의 군사 긴장이 최근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하이난 성 싼야에 건설하는 제2 항공모함 기지가 유사시 일본의 석유수송을 차단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타이완 중국시보는 싼야 기지가 극동아시아와 중동, 유럽을 연결하는 말라카 해협과 직선거리로 천2백㎞ 떨어져 있어 중국 항모 편대가 이 기지를 출발해 이틀이면 말라카 해협 일대를 작전 범위 안에 둘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일본의 석유 수송로가 언제든지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말라카 해협은 인도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무역항로로 유조선을 포함해 해마다 선박 7만 5천 대가 통과하는 요충 지역입니다.
싼야 기지가 건설되면 남중국해 일대뿐만 아니라 인도양 등으로 중국 항모 편대의 기동이 쉬워져 중국 인민해방군의 작전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도 전망됩니다.
타이완 언론은 지리적 측면에서 싼야 기지가 칭다오 기지보다 이상적인 입지라고 평가했습니다.
기존 칭다오 항모 기지는 한국과 일본 등 주변국과 인접해 움직임이 쉽게 노출되는 문제점이 지적됐습니다.
중국은 싼야시 중심에서 동남쪽으로 10㎞가량 떨어진 진무자오에 가로 120m, 세로 600m 길이의 초대형 부두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진무자오는 중국의 남단인 하이난 성에서도 가장 남쪽에 있는 지역입니다.
이 부두는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 함의 모항이 된 칭다오 샤오커우즈 해군 기지의 항모 전용 부두와 비슷한 모양을 한 것으로 군사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최소 4척의 항공모함을 추가 제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中 하이난 항모기지, 日 석유수송 위협"
대만 매체 "입지 기존 칭다오 기지보다 이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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