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안보국 NSA의 무차별적인 개인정보 수집 활동이 폭로되면서, 미국의 통신과 기술관련 기업들이 오는 2016년까지 국외판매 수익 면에서 우리 돈으로 37조 천3백50억 원에 달하는 손해를 볼 위험성이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미국 워싱턴에 있는 정보기술혁신재단은 보고서를 통해 NSA의 스파이 활동이 폭로되면서 IBM과 인텔 등 미국 통신 기술관련 업체들의 정보 보안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됐고, 이들 기업의 해외 매출이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뉴아메리카재단의 레베카 매키논 선임 연구원은 미국 경제의 정보 관련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번 NSA 파문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인터넷의 자유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려는 미국의 노력도 타격을 입게 되며, 애플과 구글 등 미국의 인터넷 관련 주요 기업들도 간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국의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는 최근 NSA의 개인정보 수집 활동이 폭로된 뒤 신흥국 시장의 고객들이 자사 제품의 구매를 미루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업체 측은 지난 10월까지 석 달 동안 중국 기업들의 주문량이 18%가량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美기업, NSA 파문으로 350억 달러 손실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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