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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동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 합동 감식

<앵커>

서울 구로동 공사장 화재 현장감식이 조금 전에 시작됐습니다. 어제(26일) 오후에 난 이 불로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박원경 기자의 전해드립니다.



<기자>

조금 전인 오전 10시부터 서울 구로동 복합건물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발화지점과 화재 원인을 조사하면서, 현장 관리 소홀 여부나 근로자 과실 등에 대해서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불이 날 당시, 공사 현장에는 소화기는 있었지만 스프링클러나 경보장치 등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은 어제 낮 1시 반쯤, 서울 구로동 디지털단지 근처 복합건물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지하 2층에서 시작된 걸로 추정되는 화재로 지상 2층에서 일하던 60살 허 모 씨와 48살 장 모 씨가 연기에 질식돼 숨졌습니다.

또, 46살 권 모 씨 등 근로자 9명이 연기를 마셔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종환/서울 구로소방서 소방행정과장 : 공사현장에 다량의 가연물이 있다 보니 (희생자가) 순식간에 질식됐고, 연기에 막혀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진 것 같습니다.]

화재 당시 다른 근로자 270명도 현장에서 작업하고 있었지만, 급히 대피해 화를 면했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20층 지하 4층 건물로, 내년 7월까지 호텔과 상가, 오피스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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