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강원래·김송 부부 임신 소식에…불임시술 의료기관 관심

강원래·김송 부부 임신 소식에…불임시술 의료기관 관심
강원래·김송 부부가 불임시술을 시도한 지 13년, 여덟 번째 시술 끝에 임신에 성공했다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국내  불임시술 의료기관 사이의 임신 성공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난임부부 지원사업에 참여해 불임시술을 하는 의료기관 사이에서도 임신 성공률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의료진이 지나치게 많은 배아를 이식하는 관행으로 쌍둥이 출산 비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조산아와 저체중아 위험도 큰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오늘(27일)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은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난임부부 시술 지원사업을 분석한 결과 2010년 기준으로 정부 지원금을 받은 체외수정시술 2만4천448건 중 임신에 성공한 비율은 31.1%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부 지원사업에 참여한 시술기관 137곳의 절반에 가까운 46.7%는 임신 성공률이 25%에 미치지 못했고, 3분의 2에 가까운 62.0%도 30%를 밑돌았습니다.

의료기관 사이에 시술 실적에도 큰 격차가 존재했습니다.

2010∼2011년 시술 실적 상위 10개 기관이 총 지원 실적의 55% 내외인 약 1만4천건을 점유하고 나머지 127곳이 1만∼1만1천건을 나눠 가진 것으로 나타나 주요 인기 시술기관에 정부 지원사업이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상위 10개 기관을 뺀 나머지 시술기관의 연간 시술횟수는 기관 당 약 90회 꼴이었습니다.

또 불임시술 지원사업에서는 쌍둥이와 세쌍둥이 등 다태아 출산율도 여전히 높았는데
2010년 지원사업 결과 쌍둥이 이상 다태아 출산율은 27.0%로 국가가 시술비를 지원하는 주요 국가의 5.3∼17.7%에 비해 훨씬 높은 편입니다.

배아를 여러 개 이식하면 임신 성공률은 높아지지만 다태 임신은 조산아와 저체중의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불임시술 지원사업에서 연간 조산아와 저체중아가 각각 2천명 이상 태어나는 것으로 생명윤리정책연구원은 추정했습니다.

생명윤리연구원 관계자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고도의 윤리성이 요구되는 난임부부 지원사업이 질 관리 사각지대에 있다"고 지적하고 "건강한 아이가 태어나고 산모의 건강도 유지할 수 있도록 질 관리 법률근거 마련 등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