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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추수감사절 앞두고 악천후…도로·항공교통 비상

미 추수감사절 앞두고 악천후…도로·항공교통 비상
미국 전역이 겨울 악천후를 겪고 있다. 4천만명 이상이 대이동하는 미국 최대 명절 추수감사절(28일) 연휴에 도로는 물론 항공 교통 등의 대혼잡이 예상된다.

미국 기상당국은 26일(현지시간) 강풍과 눈·비를 동반한 겨울폭풍 보레아스(Boreas, 북풍의 신)가 미국 북동부 지역으로 올라오고 있다고 밝혔다.

강한 바람과 낮게 깔린 구름으로 인해 이날 오후부터 추수감사절 전야를 포함해 최소한 36시간 동안 뉴욕 인근의 3개 공항은 물론 보스턴, 워싱턴DC, 볼티모어 등 북동부 인구 밀집 지역 공항의 항공편이 지연 출발하거나 취소되는 사태가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미 이 폭풍우로 텍사스주에서 항공기 수백편의 발이 묶였으며 최소 14명이 사망했다.

웨스트버지니아주, 조지아주, 노스캐롤라이나주도 이날 오전부터 이 폭풍우의 영향권에 들어 기온이 급강하했다.

기상당국은 이 겨울폭풍의 영향으로 북동부 지역에 눈과 우박, 비, 바람 등이 몰아치고 펜실베이니아주와 뉴욕주에는 27일까지 최고 18인치(45㎝)의 눈이 올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학자인 케빈 로스는 "추수감사절 전날에 이들 지역으로 여행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항공편 이용객은 미리 이·착륙 정보를 확인하고 자동차 운전자도 극도로 조심 운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지난주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보레아스는 뉴멕시코주, 텍사스주, 오클라호마주, 테네시주, 켄터키주 등을 꽁꽁 얼리거나 많은 눈을 뿌리고 나서 동북부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

추수감사절 당일에는 오대호 기후 영향을 받아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되는 뉴욕주 버펄로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당국은 전망했다.

미국자동차협회(AAA)는 추수감사절 연휴에 50마일(약 80㎞) 이상 여행하는 미국인이 전국적으로 항공편 이용객 310만명을 포함해 총 4천34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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