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 대한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도청이 미국 국무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두 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이와 관련한 확인 요구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NSA의 스노든 폭로 대응팀을 이끄는 리처드 레짓은 구체적인 작전을 언급하지 않으면서 "NSA가 현재 3만 6천쪽 분량의 정보 요청 문서를 갖고 있다"고 이 신문에 말했습니다.
신문은 이들 요청 문서가 국무부를 비롯해 국방부, 상무부 등 서로 다른 정부 부처에서 온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문은 또 지난 6월 스노든의 폭로가 있은 직후 키스 알렉산더 NSA 국장이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미국 고위 관리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하지만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반대해 알렉산더 국장의 사임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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