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7년 뒤엔 달 착륙선을 쏘고, 17년 뒤에는 화성에도 가겠다고 우리나라가 우주 탐사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 로켓도 없는 실정이죠. 목표를 정했으니 꼭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대규모 운하 같은 굴곡, 사람 얼굴을 연상시키는 지형은 한때 인류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화성의 모습입니다.
최근 화성 탐사의 주목적은 생명의 흔적을 찾는 일입니다.
이번 달에만 인도와 미국이 잇따라 탐사선을 쏘면서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2030년까지 우리 로켓으로 화성 탐사선을 쏘기로 했습니다.
[문해주/미래창조과학부 우주원자력정책관 : 화성 탐사는 현재 (우주개발) 중장기 계획에 나와 있고, 주로 국제 협력을 통해 한다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2020년에 달 착륙선을 쏜다는 계획도 확정했습니다.
성패는 한국형 로켓의 개발에 달렸습니다.
정부는 우선 달 탐사용 로켓에 필요한 75톤급 액체 엔진을 개발 중이지만, 아직 엔진 시험장도 없습니다.
그런데 개발 목표 시점은 1년 3개월 앞당겨졌고 총 개발비는 2조 원에 육박합니다.
화성 탐사엔 이보다 더 큰 로켓, 훨씬 더 많은 천문학적 예산이 들어갈 전망입니다.
[윤영빈/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 앞으로는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지속적이면서 장기적인 예산 투자가 우주 개발에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로켓 개발을 서두르기 위해 나로우주센터에 엔진 시험장을 추가로 짓는 등 우주 탐사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창,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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