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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아이들 겨냥 포탄 공격…영상 공개

내전 희생자 9명 중 1명은 어린이

<앵커>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에서 아이들을 겨냥한 포탄 공격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이렇게 희생된 아이들이 만 명도 넘습니다.

카이로에서 윤창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리아의 한 인터넷 언론이 공개한 화면입니다.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에서 길거리에서 뛰어놀던 아이들을 카메라에 담던 도중, 어디선가 날아온 포탄 한 발이 떨어집니다.

혼비백산한 아이들이 사방으로 흩어지고, 자욱한 포연 속에서 기어나오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쪽으로 도망쳐…이쪽으로.]

잠시 뒤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한 아이들은 이런 상황에 익숙한 듯 천진난만한 웃음을 지으며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합니다.

[내 동생이 폭탄에 맞은 줄 알았는데, 둘러보니 다들 무사했어요.]

영국의 한 보고서는 3년 가까운 시리아 내전 과정에서 17세 이하 어린이 1만 1천 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내전 희생자 9명 가운데 1명은 어린이였다는 얘기입니다.

이 보고서는 저격당하거나, 처형당한 어린이가 1천 명 이상이고, 100명 이상이 고문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특히 내년 1월로 예정된 시리아 평화회담을 앞두고 정부군과 반군 모두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고 무차별 공격을 강화하고 있어서 시리아 어린이들이 처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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